즐길거리/정원

정원
아일랜드에는 자연미가 넘치는 경관과 더불어 인공적으로 잘 가꾼 멋진 정원들도 많습니다.
아일랜드의 정원들은 대부분 성채, 고딕풍 저택 및 17세기나 18세기에 건축된 건물에 딸려 있기 때문에,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각적 및 후각적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의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17세기에 만들어진 정원, 조경 공사를 한 공원, 꾸밈없는 야생 정원, 오두막 정원, 식물원 정원 혹은 수목원 등 아일랜드의 정원은 하나같이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아우르는 멋진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일랜드의 정원을 보면 아일랜드가 왜 “에메랄드” 빛의 초록섬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죠.
1. 웨스트미드 카운티(County Westmeath)에 있는 벨베디어(Belvedere). 18세기 벨필드(Belfield) 경이 자신의 아내와 동생 아서(Arthur)가 외도를 하자, 이곳으로 이사를 옵니다. 동생은 도망을 갔지만, 아내인 메리(Mary)는 도망가는데 실패했죠. 그리하여 벨필드(Belfield) 경은 아내를 별장에 가둔 후, 자신은 벨베디어에 있는 호숫가 저택으로 이주합니다. 아내는 그 별장에서 30년 동안이나 감금된 채 살았고, Belfield 경은 160에어커에 달하는 영지에 그림 같은 정원을 꾸미며 즐겁게 살았습니다.
2. 벨파스트(Belfast)에 위치한 식물 정원(Botanic Gardens)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초기 온실 두 개 중 하나입니다. 더블린 출신의 공학자인 리차드 터너(Richard Turner)의 도움으로 세워진 멋진 빅토리아풍의 무쇠 온실들 중 하나인 Palm House가 이곳에 있습니다. Tropical Ravine은 사방에 난 높은 산책길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열대 골짜기로 꾸며졌습니다.
3. 미스 카운티(County Meath)에 있는 버터스트림(Butterstream)은 물결치는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경계선, 깔끔하게 정리된 울타리, 고전풍의 건축물, 이끼가 낀 항아리 그리고 은색으로 빛나는 운하 등과 같은 특징을 띱니다. 역사가 겨우 3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역사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멋진 정원입니다!

4. 코네마라(Connemara)에 위치한 킬레모어 수도원(Kylemore Abbey)은 아름답게 꾸며진 전통적인 빅토리아풍의 정원으로서, 사방이 벽으로 둘러쳐져 있습니다. 6 에이커에 펼쳐진 이 정원은 원래 19세기 후반에 건축되었으며, 지금은 베네딕트회 수녀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5. 다운 카운티(County Down)의 뉴튼아즈(Newtownards)에 위치한 마운트 스튜어트(Mount Stewart)는 북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입니다. 이 정원에는 지난 2세기 동안 유행했던 정원 양식들이 모두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양식과 더불어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가져온 식물들을 심은 장본인은 바로 Edith, Lady Londonderry입니다.
6. 퍼매너 카운티(County Fermanagh)의 에니스킬렌(Enniskillen)에 위치한 플로렌스 코트(Florence Court)는 극적인 윤곽선을 자랑하는 쿨커(Cuilcagh) 산맥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원으로서, 정원사들 사이에서는 아일랜드 주목의 원산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아일랜드 주목은 전 세계적으로 정원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760년 처음 발견된 아일랜드 주목은 Cottage Wood의 가장자리에 아직도 그대로 서 있습니다.
이 밖에도 주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가꾸며, 좀 더 비공식적인 형태로 방문객에게 개방되는 정원들도 많습니다. 이들 정원은 정원손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직접 구운 맛있는 빵과 지역 특산물을 대접하는 티룸을 갖춘 곳도 많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어디를 가든, 그 곳 주민에게 근처에 좋은 정원이 있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원이든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만의 아일랜드를 발견해 보세요!